20160818 아현동 포장마차 강제철거

아현포차 할머니들의 30년 삶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이 났다. 아현동 마래푸(마포 래미안 푸르지오)입주자 대표 회의는 아현포차를 없해고 꽃밭길을 조성해달라고 꾸준히 민원을 제기해 왔고 더 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명품주거란 공약으로 받았다. 마래푸 대표자 회의는 서부 등기소 신축을 반대해서 무산시키기도 하고 동네에 마을버스 노선을 아예 없애버리기도 하는 등 마래푸의 이익을 위해서 아현동의 다른 많은 이들의 삶을 침해해왔다. 할머니 한 분이 마래푸 대표자 회의의 유영대 상임이사란 사람이 고려대 국문과 교수라고 해서 찾아봤더니 국악 분야에서 꽤 유명하고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다. 자신이 속해 있는 마래푸 대표자 회의의 민원이 오늘 어떤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 갔는지 살펴보았으면 한다. 마포구청 가로정비팀 이인용 팀장은 할머니들의 가게 몇 개를 부수기 위해 용역 100명을 시민의 세금으로 고용했다. 집행과정에서도 불법과 폭력이 난무했지만 집행 후에 구제 절차를 밟으라는 말만 남겼다. 오늘 벌어진 참담한 사건은 마래푸 대표자회의와 노웅래 의원, 마포구청의 합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