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9회 남편의 이혼 요구, 남편의 외도를 알게되었습니다.

저희 남편은 성격이 좀 뭐랄까 여자에 가까운 성향이라서 이렇게 크게 싸우지도 않고 말하다가 자기가 기분이 안 좋으면 삐져가지고 그냥 배게들고 딴방가서 한 일주일 자고 이래요. 그리고 심지어는 한 석 달도 말 안하고 이래요. 그럼 뭐 처음에는 저도 그게 답답하니까 말 붙여가지고 애교 떨고 했는데 그게 고쳐지지가 않고 지금까지 작년까지 그러더라구요. 어느 순간 그게 자꾸 반복되니까 참 편하더라구요. 근데 작년부터 삐지지도 않고 저녁이면 와서 자려고 이러니까 싫은거예요. 그런 마음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내가 싫으니 옆에 오는 자체가 싫고 옛날에 나한테 그랬던 감정이 쌓여가지고 보기가 싫은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