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에세이] 여기이사람 (제10회 ep.2) 노부부의 아름다운 농원 *거제-50년 푸른 농원/ 경남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어촌마을을 지나 비포장 고갯길을 하나 넘어야 만날 수 있는 곳. 하늘을 뒤덮는 동백나무 터널과 삼백서른 세 개의 돌계단, 봄에는 노란 수선화 꽃이 장관을 이루는 만여 평에 달하는 너른 평야. 그리고, 매끌매끌한 돌로 쌓은 기다란 돌담이 아름다운 낙원. 이곳이 바로 강명식 할아버지와 지상악 할머니가 맨손으로 꾸민 공곶이 농원이다. 평생 꽃만 알고 땅만 보며 살다보니 어느새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는 할아버지. 거제도 바닷가 출신답게 밥 때가 가까워지면 낚시대를 둘러메고 바다로 향하는 할머니. 황무지가 지금의 낙원이 되기까지 반백년 세월 공곶이를 가꾸느라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는 좀 쉬어도 좋으련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여전히 농원 일에 매달려 사는 노부부. 50년 세월동안 맨손을 연장 삼아 일궈낸 공곶이 농원의 강명식 할아버지와 지상악 할머니의 아름다운 삶을 소개한다. *구성: 이혜련, 유수현/ 내레이션: 박성언/ 촬영: 박찬호, 김보선/ 그래픽: 최윤정/ 연출: 이동신, 남현철 *본방: 매주 수요일 저녁 6:10~7:05 *좋은친구 여수MBC 유튜브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