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시공간이 뒤틀릴 때 발생하는 중력파!!! (놀라운 중력의 비밀)

우주 다큐, 토성의 탐사선 카시니호를 우리는 왜 파괴할 수 밖에 없었을까요? 또 카시니호는 토성에서 어떤걸 찾아냈을까요? 이번 이야기는 카시니 하위헌스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럼 오늘도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윱멘 배경 음악 : Triumph, One more chance 원고 공개 : 2017년 9월 15일 카시니호는 토성의 대기로 진입하며 임무를 끝마쳤습니다. 카시니호는 어떤 탐사선이었고, 우리는 왜 카시니호를 파괴할 수밖에 없었을까요? - 미노스 인트로 1997년 카시니-하위헌스 호가 발사됩니다. 그 후에 금성과 지구, 목성에서 스윙바이를 이용해 2004년 드디어 토성에 도착하게 되었죠. 카시니호는 토성의 탐사를, 하위헌스 호는 토성의 위성 타이탄을 조사했죠. 하위헌스 호는 2004년 말 실제로 타이탄에 성공적으로 착륙했습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이 하위헌스 호가 타이탄의 외부를 찍어서 보내준 영상이죠. 하위헌스 호는 총 90분 동안 타이탄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타이탄의 모습은 정말 충격 그 자체였죠. 타이탄은 태양계 위성 중 유일하게 호수와 바다를 가지고 있으며, 태양계에서 지구를 제외한 천체 중 유일하게 액체의 순환 구조를 갖추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타이탄의 바다 깊이까지도 측정했죠. 타이탄에서 두 번째로 큰 바다인 리지아해의 깊이가 170m라는 것도, 또 타이탄에 연무층을 관측해, 타이탄에 계절 변화가 있다는 것까지, 이 외에도 많은 발견이 있었습니다. 물론, 약 90분의 짧은 시간으로 타이탄에 대해 전부 알 수는 없었지만 이 시간 동안의 탐사를 통해, 타이탄이 지구와 얼마나 비슷한 천체인지 알 수 있었죠. 물론, 타이탄에서 생명체를 발견한 건 아니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 겁니다. 그렇다면 카시니호는 어떨까요? 카시니호는 고화질의 토성을 보여줬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토성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죠. 뭐 조금 예전 기준인데, 2014년 기준으로 카시니호가 보내준 테이터를 이용해 3000편 이상의 논문이 작성될 수 있었구요. 이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엔셀라두스의 사진입니다. 토성의 위성인 엔셀라두스에서 거대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장면을 촬영한 거죠. 이 사진 덕분에 우리는 엔셀라두스가 얼음으로 뒤덮여 있다는 사실 말고도, 얼음 아래 바다가 존재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엔셀라두스 얼음층 아래 수중 생명체가 존재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정말 놀라운 발견이었죠. 지금 보시는 사진은 카시니호가 찍은 토성의 육각형 구름 사진입니다. 신기방기 하죠. 물론, 토성의 육각형 구름은 보이저 1호가 먼저 찍기는 했지만, 분석이 가능할 만큼의 자료는 카시니호가 제공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육각형 구름은 뭘까요? 바로 토성의 상부층에서 부는 제트기류때문에 이런 모양이 생긴다고 합니다. 제트기류는 대류권과 성층권 경계에서 부는 강한 바람을 이야기합니다. 서쪽에서 동쪽으로 불며 뱀처럼 움직이죠. 이런 제트기류에 밀려 토성에 육각형 모양의 구름이 생긴다는 겁니다. 어쨌든, 이렇게 카시니-하위헌스 호는 토성 탐사에 정말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카시니호를 우리는 왜 파괴할 수 밖에 없었을까요? 바로 미생물 오염 때문입니다. 아직 우리가 발견하지 못했지만, 토성의 위성들과 토성에 혹시라도 존재할지 모르는 생명체를 보호하기 위해서인데요. 실제로 카시니호의 수명이 끝나고 난 뒤, 우리는 카시니호를 통제할 수 없게 될 겁니다. 카시니호는 토성의 궤도를 아주 지 멋대로 돌다가, 토성의 위성과 충돌할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그 충돌로 인해, 혹시 카시니호의 지구 미생물이 타이탄이나, 엔셀라두스에 퍼지게 되었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거죠. 물론, 괴물이 탄생한다거나, 에일리언이 탄생한다는 건 아닙니다. - *영화 "몬스터" 헌터 중* 지구의 미생물들이 기존의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생명체를 죽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너무 예민하게 구는 것일 수도 있죠. 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지구의 미생물이 외계 토착 생명체를 죽인다면 우리는 외계 생명체를 연구할 기회를 날려버리는 겁니다. 윤리적인 입장에서 그 생명체를 보호해야 한다. 라는 주장도 맞고 만약 지구의 미생물이 타이탄에 적응해 살고 있다고 가정하면, 이걸 외계 생명체로 봐야 하는지 재외 교(동)포쯤으로 봐야 하는지 애매하죠. 그러니까, 결국 어떤 일이 벌어지던 우리는 연구 기회를 날려버리는 겁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지구의 미생물이 우주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NASA 과학자들은 실제로 극한 상황에서 지구의 미생물들이 얼마나 견디는지 실험했습니다. 풍선을 이용해 실험했는데요. 거대한 풍선에 배양기를 여러 개 매달고, 30.5km 상공으로 날려 보낸 거죠. 오존층의 보호를 받지 못한 채 자외선에 노출되기 때문에, 지구의 미생물들은 거의 99.9% 정도 죽었습니다. 물론 모두 완벽히 죽지는 않았지만, 장기간 생존은 어렵다는 게 결론이었죠. 하지만 문제는 생존한 미생물들이었습니다. 아주 개미눈물만큼 극소수였지만, 살아남은 미생물의 DNA를 분석한 결과 지구의 미생물과 달라졌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혹시라도 이런 극한의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돌연변이가 생길 수 있다는걸 의미하는 거죠. 그래서 카시니 호를 토성의 대기에 진입시켜 모두 불태워 버린 겁니다. 그렇게 카시니-하위헌스 호의 임무는 2017년 9월 15일 마무리 되었구요. 지금 보시는 사진이 카시니호가 마지막으로 보낸 사진입니다. -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아요와 구독 잊지 마시구요. 어쩌면, 우리의 삶도 카시니호처럼, 탐사가 목적일수도 있습니다. 그저 많은 것을 보고 좋은 감정이든 나쁜 감정이든 느껴보는 게 인생의 의미일 수도 있다는 거죠. 그래서 삶이 어떤 의미를 가지냐? 라는 질문에 답이 없는 걸 수도 있죠. 마지막 순간에 알 수 있는 거니까요. 그럼 내일도 쬐끔 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윱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