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스] 프록시마b 에서 살아남을수 없는 이유

우주 다큐 : 목성의 위성 유로파는 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은 곳일까요? 또 스티븐 호킹은 유로파의 바다 아래 어떤 외계 생명체를 상상했을까요? 오늘도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윱멘 공동 제작 : E.w, BEHAPPYEE! 0u0, 퍄퍄퍄, 포리스유튜브, 슬라임소년유튜브, Jae Hong Lee, 이동근 배경 음악 : Triumph, One more chance 원고 공개 : 유로파는 1610년 갈릴레오가 발견한 목성의 위성입니다. 달보다 조금 작은 천체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곳 중 하나죠. 그렇다면, 유로파는 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을까요? 또 스티븐 호킹이 예상한 유로파의 생명체는 어떤 모습일까요? *미노스 인트로 유로파는 목성의 위성으로, 평균 -170'c의 온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하의 핵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예상했죠. 하지만 현재는, 유로파의 지각변동 때문에, 얼음층 아래, 물이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이 유로파의 지각변동을 나타내는, "2중 융기선"입니다. * *융기선 : 땅이 상대적으로 높게 솟은 곳* 이 2중 융기선들은 목성의 기조력에 의해 발생합니다. 기조력, 조석력은 중력의 공간적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힘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지구도 달의 기조력으로 인해, 밀물과 썰물이 생깁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목성의 기조력은 유로파의 표면 자체를 잡아당깁니다. 볼을 꼬집어 주는 거죠. * 귀여웡 이렇게 볼을 꼬집힌 유로파의 표면이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갈라진 틈으로 유로파 내부의 물이 흘러나오죠. 이 흘러나온 물이 유로파의 온도로 인해, 다시 얼어붙게 되고, 다시 유로파의 표면이 되돌아오면, 이렇게 2중 융기선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다면, 왜 달은 융기선이 생기지 않았을까요? 달과 유로파의 표면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유로파의 표면은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죠. 또 지구의 중력보다 목성의 중력이 손나 강하기 때문에, 유로파의 표면이 갈라지게 되는 거죠. 그렇다면, 목성의 기조력은 유로파에 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기조력이 밀물과 썰물, 표면을 잡아당기는 힘이지만, 실질적으로 천체 내부에 직접 작용하기도 합니다. 유로파의 핵을 변형시켜 유로파 내부의 온도를 높인다는 거죠. 쉽게 이야기해서 손바닥을 비비는 것과 같습니다. 손바닥을 아주 빠르게 비비다 보면, * 흠흠 따뜻한 쓰레기 냄새가 나죠. * *마찰열로 인해, 온도가 높아진다.* 어쨌든, 이런 원리로 유로파의 외부는 얼음층이지만, 내부는 액체상태의 물로 있을 수 있는 겁니다. * 유로파의 평균 온도는 102K = -171.15'c 물론, 유로파의 얼음층에 대해서는 정확한 값(두께)이 없습니다. 아마도 두껍다면, 10~30km 얇다면, 200m 정도로 예상하죠. 그래서 최종적으로 유로파의 바다는 지구보다 최소 2배~3배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다면, 유로파의 바다는 어떤 모습일까요? 두 가지 경우를 생각할 수 있는데요. 만약, 유로파 표면의 얼음층이 두껍다면 유로파는 조금 가혹한 환경이 될 겁니다. 높은 수압과 낮은 수온, 부족한 식량 때문에, 조금 삭막한 동네일 수도 있구요. 만약, 얼음층이 얇다면 햇빛이 얼음층을 통과해, 생각보다 살기좋은 곳일수도 있습니다. 물론, 두 경우 모두 공통점이 있는데요. 바로 목성의 기조력 때문에, 유로파의 바다에 열수 분출공이 존재할 것이라는 것과 얼음층이 목성의 방사능을 막아줄 것이라는 거죠. 이 두 가지 공통점 때문에, 유로파의 바다에 생명체가 있을 확률이 높은 겁니다. 특히나, 열수 분출공의 경우 실제 지구에도 존재하는데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곳에도 생명체가 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티븐 호킹은 어떻게 생긴 외계인을 상상했을까요? 바로 이 끔찍한 혼종인데요. *젤나가 맙소사 이 녀석은 유로파의 바다 아래에서, 서식하는 지적 능력을 갖춘 생명체로 묘사됩니다. 주 먹이는 지구의 오징어를 닮은 생물이구요. 유로파의 바다가 어둡기 때문에, 스스로 빛을 낼 수 있습니다. 열수 분출공 주변에 살 것으로 상상했죠.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쯤 이 혼종을 볼 수 있을까요? 우선, 유럽 우주국에서는 주스(JUICE)를 발사할 예정입니다. 2022년 발사될 예정이구요. 주스의 경우 목성의 4개 위성 중, 이오를 제외한, 나머지 3개의 위성을 탐사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NASA에서는 2020년대에, 유로파를 탐사할 착륙선을 계획 중에 있죠. 직접 유로파의 얼음층을 뚫고 들어가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사실 이렇게 직접 탐사를 하게 되면 좋겠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죠. 바로 지구의 미생물입니다. 혹시라도, 착륙선에 묻어있던 미생물이 유로파에 적응해 토착 생물을 죽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물론, 토착 생물에게 밀려나서 지구의 미생물이 죽을 가능성도 있구요. 지구에서 목성까지의 여행기간 동안, 미생물이 버틸 수 있는지도 사실 의문이죠.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유로파가 지구의 미생물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어도, 탐사선을 보내야 할까요? 아니면, 지구의 미생물이 퍼질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탐사선을 보내도 문제가 없을까요? 물론, 탐사선 발사계획에 저를 비롯한 우리의 의견은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겠지만, 재밌으니까, 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굉장히 굉장하게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과 좋아요 잊지마시구요. 유로파에서 발견한 바다처럼, 우리는 모두 특별한 무언가를 품고 있을 겁니다. 다만, 아직은 그 무언가를 느낄 준비가 안됐을 수도 있죠. 사실 뭔가 기다리는 건 힘들지만, 우주에 대한 발견을 기다리는 기분으로 자신을 본다면, 분명히 여러분 안에 있는 그 무언가를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럼 내일도 쬐끔 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윱멘